흰 운동화가 더러워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이 세탁기입니다.
빨래와 함께 넣어 돌리면 간단하게 깨끗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 모든 운동화를 세탁기에 넣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.
운동화에는 갑피뿐 아니라 접착제, 쿠셔닝 소재, 보강재 등 여러 재료가 사용됩니다.
따라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해당 신발 제조사의 세척 가이드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.
왜 신발마다 세탁법이 다를까?
같은 운동화처럼 보여도 소재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.
메시 러닝화, 가죽 스니커즈, 스웨이드 신발, 방수 멤브레인이 적용된 트레킹화는 모두 같은 세척법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.
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“운동화 세탁법” 하나를 모든 신발에 적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.
등산화는 어떻게 관리할까?
예를 들어 REI는 등산화 관리에서 아웃솔에 붙은 진흙을 제거하고 브러시와 물 등을 사용해 직접 세척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. 굳은 진흙을 제거하면 밑창이 본래 접지력을 발휘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.
특히 고어텍스 같은 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제품이라면 일반 운동화와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.
GORE-TEX 역시 신발과 의류 등 제품군별로 별도의 관리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
흰 운동화는 표백제 쓰면 되지 않을까?
이것도 신중해야 합니다.
표백 성분은 소재나 색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특히 여러 소재가 섞인 운동화라면 한 부분은 괜찮아도 다른 부분이 변색될 수 있습니다.
신발을 깨끗하게 만드는 가장 안전한 첫 번째 방법은 신발에 맞는 제조사 세척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.
몇십만 원짜리 운동화라면 10분 빨리 세탁하는 것보다 신발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.